저혈압과 아침 기상

etc 2009. 6. 11. 09:56
저혈압인 사람에게는 현기증, 두통, 어깨결림, 쉽게 피곤하고
노곤해하며 기력이 없는 등 여러 증상이 있습니다.

 

 그리고 봄에서 여름까지 증상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.

저혈압은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아래로, 대부분은 최대 혈압이
100mmhg이하일 때 저혈압이라고 합니다. 보통 3분류로 나뉩니다.

 

본태성 저혈압: 특별한 원인이 없으며 체질적인 이유로 보입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증상이 심하지 않는 이상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.

이차성 저혈합: 암, 빈혈, 갑상선기능 저하등으로 여러 병이 원인으로 일어난 것입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면 낫습니다.

기립성 저혈압: 급하게 일어서거나 장시간 서있을 때 혈압이 내려가,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현기증이나 빈혈증세가 있는 것으로, 계속해서 일어나면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진료가 필요합니다.


보통 저혈압이라고 하는 건 대부분 본태성 저혈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애
주는 건 드뭅니다. 하지만 위에 적은 증상이 일어나기 쉽고
고통스러운 건 사실입니다.

 

왜 혈압이 낮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일까요? 최대혈압이 수치는
심장이 혈액을 몸 전체에 보낼 때 혈관 벽에 닿은 압력을 나타냅니다.
그 압력이 낮은 저혈압은 혈액을 누루는 힘이 약해, 혈액의 순환이
나빠지는 것입니다. 혈액순환이 나쁘면 혈액이 흐르지 않게 되어
쉽게 피곤해지고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.

 

여름에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건 기온이 높아지면 혈관이 느슨해져서

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. 그렇다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.

혈압은 잠자고 있을 때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는 높아지는데요,
저혈압인 사람은 이 혈압 상승이 잘 안되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
힘들고 노곤해합니다.

 

그렇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야행성 생활을 하는 건 안됩니다.

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고 오전 중에 늘 졸려하는 악순환이 이루어집니다.

저혈압이기 때문에 빨리 일어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.

 

갑자기 생활리듬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저녁에 잠드는 걸
끌어당겨봅시다. 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는 천천히 일어나도록 합시다.

갑자기 일어나면 빈혈을 일으키기 쉽고, 저혈압 증상들이 쳐들어 오기때문에
시간을 가지고 여유있게 일어나도록 합니다. 그에 대한 꼼수로

 

-누운 채로 발을 세워 파닥파닥 거리거나 위를 향해서 만세를 한 번 해주고
손을 깍지끼고 쭉 펴주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후 일어납니다.

 

-커튼을 열어젖혀서 아침해로 몸을 데웁니다.

 

-아침밥을 꼭! 반드시! 제발! 먹습니다.

 

-시간이 있다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합니다.


저혈압 증상을 누그러뜨리려면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가져야 하고
혈액순환을 잘 되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.

 

-식사는 삼시세끼 밸런스를 유지하며 먹습니다. 단백질, 비타민, 미네랄,
지방등을 균형있게요.

 

-적절한 운동을 계속합니다. 격렬한 운동은 동기를 꺾으므로 스트레칭이나
가벼운 체조, 워킹, 수영등 조금이라도 계속 하는 게 좋습니다.

 

-땀을 흘리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합니다.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혈압이 내려가기 쉽습니다.

 

-몸을 차갑게 두지 않을 것. 따뜻하게 두고, 오랫동안 욕탕에 들어가는 건 혈압을 낮춰주니 금지

 

-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 것. 저혈압인 사람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위가 탈을 일으키거나
어깨가 결리거나 두통이 일어납니다.

 

-더위타는 걸 주의하세요. 보통 사람보다 더 피곤해지기 쉽고 식욕도 저하하니
 여름에는 시원하게 지내세요.

 

고혈압은 가만히 두면 심장병이나 뇌혈관장애를 일으키지만 저혈압은 직접 병을
일으키는 원인이 되지 않아서 오래사는 사람은 저혈압이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지요.
잘 대처하면 오히려 괜찮습니다.


posted by nikki99